LG 화끈한 방망이로 3연패 탈출…두산 장원준, 14일 만에 2승째

LG 화끈한 방망이로 3연패 탈출…두산 장원준, 14일 만에 2승째

봉봉성큰 0 535 2023.06.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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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구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가 화끈한 방망이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묶어 9-1로 완승했다.

2위 LG는 이날 승리한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9에 그쳤던 LG 주장 오지환은 지난달 18일 kt wiz전 이후 16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단타 2개와 2루타, 3루타를 고루 생산하며 5타수 4안타를 쳤고, 네 차례 출루에서 3번 홈을 밟았다.

오스틴은 0-0인 2회 우월 3루타를 치고 나서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득점해 결승 득점도 올렸다.

LG는 4회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문보경의 희생 번트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와 김범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태며 대승을 예고했다. LG 신인 포수 김범석은 통산 첫 타점을 수확했다.

오지환은 4-0으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6-1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는 문보경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문보경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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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5승)를 떠안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4-1로 따돌렸다.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 5년 만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안은 두산 베테랑 좌완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투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통산 130승 이정표를 세우기까지 5년이 걸렸지만, 131승은 14일 만에 도달했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의 시원한 우월 투런포로 앞서갔다. 김재환은 5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래 20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2-1인 3회에는 두산 김대한이 좌월 솔로 아치로 마수걸이 홈런을 장식했다.

두산은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두산과 똑같이 안타 10개를 치고도 끌려간 한화는 9회말 2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마지막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김인환이 2루수 땅볼로 잡혀 무릎 꿇었다. 한화는 잔루 12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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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SSG가 막강 불펜을 앞세워 KIA를 2-1로 제압했다.

SSG는 1회초 박성한의 중전 안타, 최정의 좌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하재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보냈다.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앞으로 달려 나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한 번 튀어 소크라테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KIA가 4회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쫓아왔지만,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이어 노경은·고효준(이상 8회), 서진용(9회)이 실점 없이 막아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엘리아스는 2-1로 앞선 7회 1사 1, 3루 동점 위기에서 변우혁의 힘 없는 땅볼을 홈 근처까지 뛰어와 잡은 뒤 포수에게 토스해 홈으로 돌진하던 김선빈을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으로 잡았다.

이어 신범수를 삼진으로 낚고 불을 껐다.

서진용은 9회 2사 만루 끝내기 고비를 겨우 넘기고 시즌 20세이브 달성에 1개를 남겼다.

KIA 새내기 윤영철은 시즌 최다 이닝(7이닝), 최다 투구 수(99개) 기록을 새로 쓰고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2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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